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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책

투자도서 요약 : 시장변화를 이기는 투자 - 버튼 맬킬

by 나랑드77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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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변화를 이기는 투자

행태재무론

 

1. 군중 행동을 피해라

군중 행동을 피하라 행태재무론 경제학자들은 되먹임 구조(Feedback Mechanism)가 투자자들을 군중행동으로 몰고 간다고 설명한다. 인터넷 주식이 끊임없이 상승할 때 사람들은 도취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친구들이 하나같이 주식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자랑할 때는 투자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힘들었다. 친구들이 투자 결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대해서는 방대한 연구 자료가 나와 있다. 로버트 실러와 존 파운드는 개인투자자 131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조사에서 어떻게 해서 최근에 매수한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를 질문했다. 전형적인 응답은 친구나 친지가 매수를 추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해리슨 홍, 제프리 쿠빅, 제레미 스타인은 친구들이 투자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더 체계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웃과 교류하고 교회에 나가는 사교적인 가구가 재산, 가문, 교육, 위험 등을 엄격하게 따지는 비사교적인 가구보다 시장에 투자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대화의 주제가 되는 곳에 투자하면 재산에 커다란 손실을 입기가 아주 쉽다. 1980년대 초에 금값이 온스당 800달러를 넘어설 때 그러했고 1980년대 말에 니케이 지수가 40,000에 육박할 때 일본 주식과 부동산이 그러했으며,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 나스닥 지수가 5,000을 넘어설 때 인터넷 관련주가 그러했다.

  한 기간에 최고의 인기를 끈 주식과 펀드는 다음 기간에는 변함없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도취 기간에 군중행동이 투자자들을 더 큰 위험으로 몰고 가듯이 비관론이 판칠 때에도 군중행동은 투자자들이 손쉽게 포기하도록 몰고 간다. 대중 매체는 청취자를 끌어모으려고 시장 하락의 심각성을 과장하고 사건을 지나치게 떠들어대기 때문에 투자자들을 자멸적 행동으로 몰고 가는 경향이 있다. 대중 매체에 과도하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시장이 크게 움직일 때는 논리보다 감정에 좌우되어 매매 결정을 내리기 쉽다.

 

2. 지나친 매매를 삼가라

행태재무론 전문가들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자신의 판단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으며, 지나치게 잦은 매매 때문에 재산 손실을 본다. 게임을 하면서 카드를 고르고 버리듯이 종목에서 종목으로, 또는 펀드에서 저 펀드로 옮겨 다니는 투자자들이 많다. 이런 행동을 하며, 거래비용과 세금만 많이 늘어날 뿐이다. 미국에서 단기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일반 소득세율이 적용된다. 장기 투자자는 이익에 대해서 세금 납부를 연기할 수 있으며, 계속 보유하여 상속 재산으로 물려주면 세금을 완전히 피할 수도 있다.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충고를 명심하라. 나무늘보처럼 무기력한 상태가 최고의 투자 스타일이다. 주식 시장에서 적절한 보유 기간은 영원이다."

  과다한 매매로 지불하는 대가는 대단히 크다. 바버와 오딘이 1991~ 1996년 사이의 약 6만 6천 가구의 거래행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표본 가구의 평균 연 수익률은 16.4퍼센트였고 시장 수익률은 17.9퍼센 트였다. 반면, 거래를 가장 많이 한 가구의 연 수익률은 11.4퍼센트에 불과했다. 다시 말해서 거래를 가장 많이 한 가구는 더 소극적으로 거래한 가구보다 수익률이 더 떨어졌다. 덧붙여서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과신이 더 심하고 거래를 훨씬 자주 하는 경향이 있었다. 오딘은 투자자들에게 이렇게 충고한다. 주식을 매매하려고 생각 중이라면 먼저 아내에게 물어보라.

 

3. 굳이 매매를 한다면 오른 종목이 아니라 내린 종목을 팔아라

사람들은 이익을 실현할 때 얻는 기쁨보다 손실을 실현할 때 받는 고통을 훨씬 크게 여긴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투자자들은 (이익을 얻으려는 경우보다도) 손실을 피하려고 더 큰 위험도 감수하고자 한다. 게다가 투자자들은 손실 실현을 반기지 않으며 자신의 과오로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내려간 주식이나 펀드는 좀처럼 매도하지 않는다. 반면에 올라간 주식은 성공의 기쁨을 주기 때문에 대개 기꺼이 매도한다.

  시장이 붕괴하는 기간에, 특히 보유 회사가 여전히 성공적으로 운영된다고 믿는다면 주식을 계속 보유하는 편이 타당할 때도 있다. 게다가 주식을 판 뒤에 주가가 반등한다면 후회는 두 배로 커질 것이다. 그러나 엔론이나 월드콤 같은 하락 주식을 단지 손실을 실현하지 않겠다고 계속 보유하는 행동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장부상 손실도 실제 손실만큼 중요한 것이다. 매도하지 않겠다는 결정은 그 종목을 시장가로 매수하는 결정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게다가 하락 종목을 과세 계좌에 보유한 경우, 미국에서는 주식 매도로 손실이 발생하면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 그러나 오른 종목을 매도하면 세금 부담이 증가한다.

 

4. 다른 투자 속임수들 공모주를 경계하라

당신은 지금 막 시장에 나온 공모주식에 투자해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특히 2000년에 거대한 인터넷 거품이 붕괴하던 무렵에 사람들은 공모주식 투자가 부자가 되는 확실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일부 성공적인 공모주식은 공모가의 두 배, 세 배, 심지어 일곱 배 가격으로 거래가 시작되었다. 일부 투자자들이 공모주식 투자가 주식 시장에서 가장 쉽게 돈 버는 방법이라고 믿은 것도 무리가 아니다.

  충고하건대 공모주식을 공모가에 매수하면 안 되고 공모 가격으로 매수하면 더욱 안 된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공모주식은 불리한 투자였다. 분석가들이 모든 공모주식을 발행 5년 후에 보니 공모주식의 수익률은 전체 시장 수익률보다 연 4퍼 센트나 낮았다.

 

5.확실한 정보에 흥분하지 말라

우리는 온갖 이야기를 듣는다. 삼촌 진은 자이레에 있는 다이아몬드 광산이 틀림없이 성공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땅속에 구덩이 하나 놓고 앞에 사기꾼이 있는 것이 대개 광산이다. 사촌형수 거트루드는 알려지지 않은 생명공학 회사에 대해서 자신 있게 말한다. “엄청나게 값이 . 주당 1달러밖에 . 게다가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발표한대, 생각해 , 2 달러면 2 주나 있어." 친구, 친척, 전화, 인터넷 사방에서 정보가 들어온다. 말려들지 말라. 확실한 정보 따위는 가까이하지 말라. 이것들은 일생에서 가장 부실한 투자가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그리고 헐떡거리며 말하는 사람에게서는 절대로 아무것도 사면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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