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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투자 용어

스타벅스 지수 -통화가치를 평가(라떼지수)

by 나랑드77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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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지수 - starbucks latte index

 

스타벅스 지수란?


스타벅스란 미국 스타벅스의 ‘카파라떼 톨(tall) 사이즈’의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하여 세계 각국의 상대적 물가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하는 것을 말합니다. 스타벅스 지수는 동일한 제품의 가치는 세계 어디서나 같다는 개념을 기반으로 하여 환율을 산출하게 되는데요. 이때 라떼를 기준으로 두는 이유는 스타벅스가 전 세계에 점포를 두고 있으며, 재료 구성이나 조리법, 크기 등 가장 표준화되어 있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각국의 환율을 평가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스타벅스 지수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적은 돈으로 스타벅스 라떼를 살 수 있다는 말입니다.
즉 스타벅스 지수가 낮을수록 해당 통화가 달러화보다 저평가되었고, 높을수록 고평가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스타벅스 지수는 언제 발표되나요?

스타벅스 지수는 2004년 부터 발표를 시작하였고, 각국 물가 추이와 소비자 구매력을 반영해 2~3년에 한 번씩 커피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지수가 나타난 이유?

약 20년 동안 물가 비교의 척도로 사용된 '빅맥지수'가 요즘 객관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먼저 맥도날드의 인기하락이 그 이유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웰빙푸드에 대한 관심이 떠오르면서 맥도날드는 그야말로 정크푸드의 대명사가 되어버렸죠.
게다가 맥도날드의 위생상태 및 고기의 질 등 다양한 논란을 야기하고 있기에 맥도날드 지수는 예전에 비해 그 설득력을 점차 잃고 있습니다.


두번째, 맥도날드의 다양한 가격할인 정책입니다. 빅맥을 중심으로 런치타임 할인, 쿠폰 할인 등 맥도날드가 다양한 할인정책을 시행하면서 국가별 단순비교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죠.

 

스타벅스지수의 한계점은?

각국의 스타벅스 라떼 가격이 같아 지려면 국가 간 교역이 활발해 상품재정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라떼 커피뿐만 아니라 국가 간 교역이 어려운 서비스도 함께 팔고 있다는 점입니다. 

소비자가 비싼 고급 커피전문점을 찾는 이유는 커피뿐 아니라 편안한 의자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타벅스 고객도 라떼커피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비용을 함께 지불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건비가 비싼 선진국은 서비스 가격이 높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스타벅스 라떼 가격이 미국보다 낮은 것이 정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라떼 가격을 일치시킬 정도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을 낮추면 어떻게 될까요? 정작 교역이 활발해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품목의 가격은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오히려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한국의 수출 산업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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