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펀비에 관한 이야기

1. 펀딩피의 개념
펀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부터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비맥이나 바낸이 다른 상품들에 비해 난이도가 쉽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펀딩피의 존재다.

펀딩피는 정확히 '시장가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롱을 시장가로 긁은 사람이 많으면 숏이 편비를 받게 되고, 반대의 경우 롱이 받게 된다. 또한, 빅맥 기준 펀딩 피는 다음 편비, 다다음 펀비 이렇게 두 가지를 관찰할 수 있는데, 다다음 펀 비는 실시간으로 변화하지만, 다음 펀비는 고정된 상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실시간 변화인데, 다다음 편비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게 현재 어느 방향으로 심리가 기울고 있는지 확실히 확인이 가능한 지표이다.

 

2. 펀딩피를 형성하는 개미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펀딩피는 개미가 만드는 것이다.  확신에 가깝습니다만, 확신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세력이 있다고 가정하고, 세력이 돈을 어떻게 버는지부터 상상을 하면, 세력은 비트의 방향을 가기 쉬운쪽으로 가게 만들게 되는데,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타겟까지 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개미가 롱이 많다면, 그들의 스탑과 청산가격을 건드는게 더 적은 돈으로 큰 무빙을 만들게 된다. 반대로 개미가 롱이 많은데, 비트를 올리게되면, 중간중간 익절하는 개미들의 물량이 많아서 더 큰 돈을 들여야만 타겟까지 도달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래서 많은분들이 개돼지매매법 같은 것을 만들고, 따르는 것입니다. 개돼지매매법은 굉장히 직관적이고 쉬운 매매법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본인이 그 개 돼지가 된다는 단점을 제외하면요. 

 

세력들은 손해 보는 장사를 하지 않을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펀비를 뜯기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과 같다. 또한 세력들은 비트가 오르거나 내려서 많이 버는게 아니라. 방향에 상관없이 크게 움직여야 크게 벌게 된다. (시드가 클수록 분할매매시간이 오래 걸리고, 짧고 많은 거래가 아닌 길고 적은 거래를 추구하기 때문)  따라서 세력들은 현물로 비트를 움직이고, 마진에 들어가는 비중은 매우 낮다. 또한 세력들은 지정가로 마진에 진입하지, 시장가로 던지거나 긁어서 비트를 끌어오르내리는게 아니다. 오직 현물로만 비트를 끌어오르내린다. 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3. 펀딩피 활용 방안

- 역추세 매매에는 펀딩피를 믿고 진입하지 않는다.
예를들어 비트가 너무 폭등했을때 펀비가 -0.3750 롱이받는 풀펀비라고 가정한다. 펀비를 생각하면 매우 역추세 매매를 하고싶어지는데, 실험해본 결과, 진입가가 부정확하고, 어디까지 갈지 모르기 때문에 꼭대기나 바닥에서 잡으려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 정추세 매매에 펀딩피가 하나의 근거가 된다.
비트가 올라가고 있는데, 롱이 펀비를 받게된다면, 올라가는 와중에도 개미들이 숏을 많이 쳤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더욱 크게 오를 수 있다 라는 추측이 가능하게 된다.

 

- 펀비가 반전 될 때 횡보한다
펀비가 번전 되면, 횡보 후 방향을 정하게 된다. 이는 세력들이 심리술사가 아니고, 개미들의 심리를 다 읽지 못하기 때문에, 어느방향으로 가는게 쉬운지 몰라서 횡보를 시키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위로도 한번쏴보고, 밑으로도 한번 쏴보고, 어느쪽으로 더 몰리는지, 그에 역방향으로 슈팅 하게 될 확률이 높다. 

- 다음 펀비가아닌, 다다음펀비의 실시간 변화량을 관찰한다
앞서 말씀드린 내용들을 종합해서 변화량을 보시면, 어느쪽으로 심리가 기우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4. 예외

3번에서 설명한 역 추세 매매 부분이 예외입니다. 펀비를 숏이 받아도 더 오를 수 있고,  펀비를 롱이 받아도 더 내릴 수 있습니다. 이는 밑에서 매집한 량 + 개미들의 스탑 및 청산가 를 어디있는지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추세가 정해진 다음 매매에 참고하면 좋다.

5. 결론

펀비를 마스터 한 후에 매매에 참고시키는 것은 좋습니다만, 타점과 익절가는 방향이 맞더라도 펀비가 결정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펀비도 하나의 지표임으로... 지표는 지표에 머무른다. 차트와 거래량보다 중요한 것은 없고 생각함.